[국학TV]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말하다 1 | 역사 왜곡, 식민사관 | 이을형 전 교수 | 다시 보는 국민강좌 

국학원 국민강좌 140회ㅣ이을형 전 교수 '한국 역사의 진실'

이을형 전 교수는 지난 2015년 3월 10일 '한국 역사의 진실'라는 주제로 국학원 제140회 국민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본이 역사를 작성하는 원칙과 대한민국의 대처에 대해 얘기하며 “우리나라의 문화를 ‘괜찮아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상이 아니다. 식민사학에 찌든 이들이 학노(學奴, 학문의 노예)가 되어 대한민국 정신을 갉아먹고 있다. 역사 도둑인 중국과 일본을 보고도 우리는 그저 ‘괜찮아’ 하고 지낸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하고 말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함을 얘기했습니다. “세계에서 일본을 깔보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친일파가 아니라 지일파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과 우리가 손을 잡고 앞으로의 시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다녀오면서 우리나라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제 식민사관을 펼친 조선사편수회의 역사기념관 그 자체”라며 “단군도 없고 내용도 아무것도 없다. 안내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자기는 모른다고만 답하더라. 이게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국민도, 정부도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독립기념관은 식민사관 기념관이더라. 나를 욕해도 좋다. 하지만 정부가 정말 잘못하고 있고 국민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을형 전 교수는 “학문의 노예가 되어버린 식민사학자들이 제대로 연구를 하지도 않고 일본이나 중국 말만 듣고 우리 역사를 평가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한국은 고유한 사상이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 민족은 고유한 3대 사상이 있다”고 소개하며, ▲인간사상-홍익인간 ▲천민(天民)사상-하늘의 백성 ▲중물(重物)사상-경제사상을 얘기했습니다.

이 전 교수는 “중국은 ‘천자’를, 일본은 ‘천황’이라 하여 하늘의 백성이라는 한민족의 천민사상은 계승하였다”며 “한민족이 바로 고대 문화사상을 창조한 원류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