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국경 2개의 압록강이 있다? - 윤한택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 중국의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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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469회 작성일 23-05-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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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TV]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국민강좌 국학원 국민강좌 제168회

고려의 국경 2개의 압록강이 있다? - 윤한택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 중국의 역사왜곡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려의 서북 국경이 《고려사》의 오기(誤記)라는 주장이 나왔다.

윤한택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제168차 국민강좌에서 "당대 고려의 서북 국경은 요(遼, 거란)∙금(金)∙원(元) 세 나라가 인정한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고려의 서북 국경이 현재 압록강에서 동으로 함경도 원산만이라는 것이 정설로 여겨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그는 '고려가 중시한 평양은 서경이 아니다'를 주제로 일제가 왜곡한 《고려사》에 실린 영토 문제를 재조명했다.

고려의 국경이 이렇게 굳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윤 교수는 "그 일차적인 전거는 조선 초 성리학자들이 편찬한 《고려사》였고, 근대에 들어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사대·모화주의 학자들 일부와 훗날 조선총독부 주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가 기정사실로 했다. 중국의 동북공정도 일제가 왜곡한 한국사가 바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과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발언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려사》에 표기된 고려 서북 국경은 푸를록 綠 자를 써 압록(鴨綠)이라고 되어 있다. 현재 압록강에서 원산만 이남 지역만 고려의 땅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당시 고려와 국경을 맞댄 요나라의 역사책인 요사(遼史)에 따르면 이는 현재의 압록강이 아니라 압록강(鴨淥江) 즉, 현 랴오허(遼河, 요하) 강의 지류다. 

윤 교수는 "요사뿐 아니라 원사(元史), 금사(金史), 민간기록 등을 비교하여 논증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압록강(鴨綠江) 아래쪽으로 정해져 왔던 강동 6주, 북경장성(천리장성), 서경 등이 모두 국경선 압록강(鴨淥江)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국경선 압록강(鴨淥江)은 현 랴오허의 철령 부근 지류이며, 압록강(鴨綠江)은 북한과 중국 국경선에 있는 강이다. 그러나 요사에서도 후대로 갈수록 압록강을 푸를록자로 기록하면서 역사 왜곡이 진행되어 갔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확실한 것은 고려의 서북 국경이 현 압록강이 아닌, 랴오허의 압록강이라는 것"이라며 "이는 고려 건국 초기인 태조 왕건(太祖 王建)부터 조선 초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까지 변함없는 부분이었다. 따라서 고려 국경에 관해 왜곡된 부분을 정정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다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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