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랑포ᆞ삼국시대 부터 번성했던 장터와 임진강 물류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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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3-05-31 23:41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VOryu_UWB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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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연천 고랑포ᆞ삼국시대 부터 번성했던 장터와 임진강 물류망. 


우리나라는 육지길이 발달하지 못해서 바다의 해로와 강의 수로망이 발달하였다. 만주이 소오하강 흑룡강 요하 모란강 우수리 강은 물론이고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청천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강이 있다. 한강은 여러개의 물길들이 모여들어 서해로 흘러들어가는데, 거의 끝에 만나는 강이 한탄강과 합류한  임진강이다. 주 수로만 400여km가 넘는 임진강은 함경남도에서 출원하여 경기도의 연천 파주를 거쳐 고양시인 오두산통일전망대 앞에서 한강과 만난다. 따라서 그 물길을따라 내륙의 많은 임산물 농산물 등이 한강 주변으로 운반되고, 반대로 수입품을 비롯한 바다에서 들어온 물건들이 내륙의 곳곳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강변 곳곳에 나루와 포구가 발달하였는데, 가장 대표적인 포구가 연천의 고랑포이다. 고랑포는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으로서 여기까지 작은 바닷배들이 들어왔고, 여기서 다시 조그만 배로 상류로 올라갔다. 그러므로 이미 삼국시대 이전 부터  많은 배들이 몰려드는 포구의  역할, 물건들이 모여서 팔려나가는 창고와 시장의 역할을 하였고, 당연히 상업이 발달하면서 여관 시장 등이 만들어졌다.   

1930년대까지는 이 고랑포에 항상 30여척의 배들이 정박해있었다. 그리고 거리에는 생선가게, 소금가게, 식당,  등을 비롯해서, 시계포, 여관 등이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당시 최대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의 지점이 있었으며, 근대식의 우체국도 있었다. 박물관에는 임진강 황포돛배가 전시되어 있는데, 강배의 여러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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