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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역사스페셜] 백제, 비밀의 문 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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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592회 작성일 23-05-21 06:27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wYitgKw_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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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역사스페셜] 백제, 비밀의 문 칠지도


- 칠지도는 왜 일본의 국보가 되었나? 

서기 369년, 백제에서 만들어진 칼, 칠지도 - 그런데 이 칠지도는 현재 일본 국보로 지정돼 나라현 이소노카미신궁의 출입금지구역에 보관돼있다. 일본학계는 칠지도를 백제의 헌상품으로 규정하며 임나일본부설(고대일본이 한반도 남부 지배)의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일본의 주장대로 칠지도는 백제가 일본왕에게 바친 헌상품이었을까? 의문을 풀어줄 유일한 열쇠는 칠지도 표면에 새겨진 61자의 금상감 명문 뿐이다. 


- 1,600년 전 칠지도 복원을 시도하다 

길이 75센티미터의 칼날에 금상감 명문이 새겨져있는 칠지도. 제작진은 실물과 똑같은 크기와 형태로 칠지도를 다시 제작해 1,600여년 전 제작 당시의 화려한 모습을 복원한다. 칠지도의 제작 방식은 철을 두드려 만드는 단조방식이다. 칠지도에는 일반 칼처럼 일자형이 아니라 좌우로 여섯 개의 칼날이 달려 있는데 미리 만든 틀에 쇳물을 부어 만들지 않고 두들겨 만드는 단조방식으로 이런 섬세한 디자인을 만들기란 현대의 기술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왕에게 주는 칼을 제작하는데, 이렇게 특별한 기술과 노력을 동원한 백제의 속뜻은 무엇이었을까? 


- 강력한 왕권을 과시한 대공사의 흔적 ‘김제 벽골제’ 

서기 330년 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저수지로 알려져 있는 전북 김제의벽골제는 최소 둘레가 4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돼있다. 연 인원 3만 2천 여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공사인데 이는 당시 백제왕조가 강력한 왕권 하에 대규모 인력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4세기 중반 이 정도의 국력을 과시했던 백제가 과연 칠지도를 일본에 헌상했을까?


- 칠지도의 독특한 모양과 수목신앙과의 연관성 

중앙의 칼날을 축으로, 양쪽으로 뻗어 나간 여섯 개의 가지. 명문에도 ‘예로부터 이런 칼이 없었다’고 천명할 정도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이다. 제작진은 그 원형을 북방유목민족과 동아시아의 수목신앙에서 찾아본다. 신과 인간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써 나무를 숭배하고 그것을 세계의 중심이자 생명의 근원이라고 믿었던 고대인들. 그 신성한 나무의 형상을 본 따 칠지도를 만든 것은 백제가 세계의 중심임을 천명하기 위해서였다. 한반도를 뛰어 넘어 동북아 중심으로 우뚝 서고자 했던 4세기 백제인들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껴본다.



HD역사스페셜 16회 – 백제, 비밀의 문 칠지도 (2005.8.2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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