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일본에서 백제가 구다라, 신라가 시라기, 고구려가 고마로 불리는 이유 

우리가 알고 있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는 한자어이다. 더구다나 고구려는 장수왕 이후에는 고려로기록됐다. 하지만 처음 나라가 세워졌을 때는 고유의 발음을 가졌다. 우리가 아는 백제와 마한 54국의 소국인 백제국은 같은 것이 아니다. 백가가 물을 건너와서 백제가 되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신라는 지중왕때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전에는사로국 등 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국명의 한자가 본국과 꼭 같지않은 경우도 있으나, 설사 한자가 동일해도 음은 다르다. 즉 고마, 구다라, 시라기, 가라라고 한다.  특히 고구려는 고려 또는 '박(짐승이름)'이라고 쓰지만 '고마'라고 발음한다. 

신이라는 고어이고, 백두산의 고구려식 이름도 개마산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윤명철의 저서인 "동아지중해와 고대일본"  "일본기행" 등과 논문 '한국, 국호의 어원과 성격' 등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