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왜 이런 것만 나와?" 전 세계 역사책 또 강제 수정::한국에 갑질한 미국 단체 최신 근황 (feat.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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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06-24 21:40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b5EXxyf3N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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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멘터리] "한국에는 왜 이런 것만 나와?" 전 세계 역사책 또 강제 수정::한국에 갑질한 미국 단체 최신 근황 (feat. 피터 드러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국사편찬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한국역사문화지리학회 전문가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사실 41만점이 넘는 유물을 전시하고 보관 중인 이 박물관에 거는 기대는 상당했습니다. 

전국의 고지도 목록을 작성하고 있던 그들은 이 박물관에서 무엇인가 찾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니까요. 물론 대부분의 유물은 가이드라인에 맞게 보관 중이었지만 한국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었습니다. 

사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인수해 개관했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유물이 일본으로 반출됐는지 알 길이 없었고, 한국전쟁 때는 북한군을 피해 부산으로 피란을 가기도 했었기 때문에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또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유물이 상당했는데요. 그리고 그런 유물들은 대부분 수장고에 보관 중이었습니다. 

최초 박물관은 이들에게 3개월 조사 기간을 허가했지만 3개월 동안 고지도는커녕 제대로 된 성과도 없이 하염없는 시간만 흘렀습니다. 결국 조사 마지막 날까지 별다른 성과 없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돌아선 그 순간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담당자 ‘소재구’ 학예사가 전문가들을 불러 세웁니다. 

그는 “박물관 소장품 중에 흥미로운 목각품 11점이 있는데 진위를 판단해달라”고 부탁했죠. 수장고로 들어간 소재구 학예사는 창고 깊은 곳에서 목판 하나를 꺼내왔는데 이 유물에는 ‘K93’이라는 임시번호가 붙어있었습니다. 여기에서 K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유물이라는 의미인데, 이 목판은 원래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1923년부터 보관하고 있던 유물로 당시 작성된 리스트에는 ‘본관 9739(조선총독부 소장품)’로 기록되어 있을 뿐 유물 자체에는 번호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한국전쟁 발발 후 타 유물들과 함께 부산으로 경주로 소개됐다가 1970년대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복귀했죠. 하지만 유물번호가 없어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시번호인 ‘K93’을 부여하고 목제품 수장고에 보관 중이었는데요. 소 학예사가 꺼내온 목판은 총 11점으로 가로 43cm, 세로 32cm, 두께 1.5cm에 달했습니다. 

이제껏 봤던 다른 목판보다 상당히 컸는데 평소 수장고에 들어갈 때마다 소 학예사는 이것이 이상하다 생각해왔습니다. 범상치 않아 보이던 모습도 그랬지만 그 목판에 적힌 글이 그의 눈을 끌었습니다. 왜냐면 목판 우측 하단에 ‘古山子校刊(고산자교간)’이라 쓰여 있었고 표지에는 무려 ‘大東輿地圖(대동여지도)’라고 쓰여있었으니까요. 

소 학예사가 꺼내온 목판본을 본 전문가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면 이는 그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대동여지도 목판이었으니까요. 

만약 이것이 진품이라면 한국사를 다시 써야하는 국보급 유물이, 다른 곳도 아니고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에서 약 30년 간 빛도 보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던 것이었죠. 제작자명과 작품명이 떡하니 박혀 있음에도 그간 이 대동여지도 목판은 가짜 또는 복제품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 중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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