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Pamir)의 자연과 지형 / 중앙아시아 / Prof. Youn's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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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613회 작성일 23-06-09 00:53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WgigwdUeN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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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파미르(Pamir)의 자연과 지형 / 중앙아시아 / Prof. Youn's Korean History


규모가 크고 넓은 데다가 자연환경에도 차이가 있고,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중앙 파미르, 동부 파미르, 서부 파미르로 구분한다. 파미르 지방의 대부분은 타지키스탄의 고르노바다흐샨주에 속한다. 동쪽의 일부가 국경 지대로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만나고, 남쪽과 서쪽은 강과 산맥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 속한다. 이 곳을  ‘파미르 매듭(Pamir knot)이’라고 부르는데, 이유는 거대한 산맥들이 뻗어나가는 핵에 있기 때문이다. 고원은 투르키스탄을 동서로 가르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경계를 이루고, 동서로 펼쳐져서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나누고 있다. 동서의 문명이 교류하는 대동맥인 오아시스로의 필수적인 경유지로서 ‘남로’와 ‘남도로’가 이 고원을 가로지른다. 그리고 여기에서 동서남북으로 유라시아의 전 지역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아시아와 카스피해로 연결되고, 중국의 타클라마칸(Taklamakan) 사막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파키스탄, 인도 등, 아프카니스탄의 북부로 이어진다. 

 

파미르는 그 자체가 거대한 산으로서 독특하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한 공간에 동시에 갖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중앙부 남쪽에 있는데, 평균 고도가 5,000m이다. 코뮤니즘봉은 7495m, 레닌봉(7,134m) 인데 7000m 이상되는 거산들이 첩첩이 둘러싸여 있으며, 사방으로 10여 갈래의 산줄기들이 뻗어나가고 있다. 고원지역은 한랭한 반사막이며, 서쪽은 유년기의 깊은 침식 골짜기가 형성되었다. 강수량이 적지만 설산이 항상 녹아 흐르다보니 무려 170개에 달하는 천들이 흐르고 사레즈(Sarez)호수를 비롯하여 곳 곳에 크고 작은 호수들이 무려 400여 곳이 이상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라쿨(Karakul)호수는 주변에 일반적인 산능선이나 마루와는 다른 선과 형태를 갖고 있어서 신비롭고, 맑은 곳이니 별들은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빟하도 1,085개라고 하는데, 보진 못했지만 페드첸코(FedchenkoGlacier) 빙하는 72km나 된다고 하니 극지방을  빼놓고는 가장 긴 계곡 빙하이다. 

 파미르 고원의 서쪽은 조금 고도가 낮은 산들이 뻗어있다. 그리고 동쪽으로 흘러나간 시르다이랴강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길어서 3019km인데, 75% 이상이 키르기즈스탄을 통과한다. 우기에는 추이강물이 흘러 들어오기도 한다. 한편 서쪽을 흐르는 아무다리야강은 길이가 2540km인데, 대부분 타지키스탄의 영토를 통과한다. 이 두 강 사이에 발달한 비옥한 평원을 ‘트랜스 옥시아나’라고 부르는데,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투란(Turan)’이라 불렀다. 달릴 때 핏빛 땀을 흘린다고 알려진 ‘한혈마’가 생산되는 페르가나 분지도 여기 있다. 

워낙 규모가 크고 넓은 데다가 자연환경에도 차이가 있고,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심하다. 그래서 보통은 중앙 파미르, 동부 파미르, 서부 파미르로 간단히 구분한다. 파미르 지방의 대부분은 타지키스탄에 속하고, 동쪽의 일부는 국경 지대로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만나고, 남쪽과 서쪽은 건트강과 산맥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 속한다. 이러한 자연환경들이니 길 없는 길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파미르 고원은 ‘파미르 매듭(pamir knot)이’라고도 부르는데, 이유는 거대한 산맥들이 뻗어나가는 핵에 있기 때문이다. 고원은 투르키스탄을 동서로 가르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경계를 이루고, 동서로 펼쳐져서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나누고 있다. 동서의 문명이 교류하는 대동맥인 오아시스로의 필수적인 경유지로서 ‘남로’와 ‘남도로’가 이 고원을 가로지른다. 그리고 여기에서 동서남북으로 유라시아의 전 지역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북쪽은 카르키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일부 지역과 맞닿아 페르가나 지방과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제라프샨 등 해발 3,000~4,000m에 이르는 산맥이 뻗어있다. 타지키스탄의 판지켄트와 사마르칸드, 부하라 등을 거쳐 서아시아와 카스피해로 로 빠져나가는 길이다. 동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의 서남쪽 끝과 만나면서 키르키즈스탄의 사리타쉬 지역, 그리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타클라마칸(Taklamakan) 사막으로 연결된다. 동쪽은 곤륜(崑崙)산맥이 뻗어나가 북쪽으로 타림분지와 이어지는데, 오아시스 남도로의 호탄(和田) 등과 연결된다.

고선지는 카스카르(카스)를 출발해서 이 곳을 통과했고, 이 지역은 티베트 고원과도 연결된다. 동남쪽으로는 카라코름 산맥(Karakorum Mt)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으로 이어지면서 파키스탄, 인도 등과 이어지고, 또한 서쪽과 남서쪽은 힌두쿠시(Hindukusch)산맥을 통해서 아프카니스탄의 북부로 이어진다. 때문에 파미르 고원의 정상부는 상당한 거리가 아프카니스탄의 국경선과 마주하고 있다. 이 길을 전체적으로 활용한 집단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다만 몇 집단들이 이 길의 일부들을 활용하여 지우하거나 또는 진출을 하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그리이스 연합군이다. 

그 밖에도 몇 개의 길들이 더 있다. 파미르 고원길은 인도양으로 나가는 길로 연결된다. 때문에 18세기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난 러시아의 남진정책과 이에 맞서는 영국의 북진정책이 충돌하는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길이다. 동부 파미르는 동아시아 지역과 연관되었는데, 간다라 문화와 불교 등이 중국의 돈황 등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 조로아스터, 마니교(조로아스터교와 불교가 융합), 네스토리우스 등이 전해지는 ‘종교의 길’ 역할도 하였다. 그러나 파미르길은 다른 길에 비하여 그리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다. 군대를 이끌고 파미르의 언저리를 넘은 사람들 가운데 알렉산더 대왕과 고선지가 있었다. ‘대당서역기’를 쓴 당나라의 승려인 현장과 신라 승려인 혜초도 파미르를 넘었다고 한다. 


윤명철 : 유라시아 세계의 이해와 활용 / 유라시아 세계와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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