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게모니, 사상, 체제 충돌의 지정학적 운명 속 남북분단과 6.25 전쟁 / 6.25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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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23-06-25 14:30본문
[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6.25 시리즈 2 | 헤게모니, 사상, 체제 충돌의 지정학적 운명 속 남북분단과 6.25 전쟁
한 집단이 살아온 공간은 지정학적으로 운명이 있다. 운명이라는 것이 절대적요인이 아니며, 또한 상황은 가변적이고, 역사 또한 변증법적으로 발전한다. 주체의 변화는 물론이지만 무엇보다도 연동성을띄고 영향을끼치는 주변존재로 인하여 상황이 변한다. 따라서 지정학적인 조건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한다. 발해가 멸망한 이후 한민족 및 동아시아의 지정학적인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동했다. 특히 조선 말에는 세계질서의 역학관계가 동아시아 전체의 지정학적인 환경을 변화시켰고, 한민족에게는 최악의 환경이었다. 결국근대화의 실패와 일본의 식민지화라는 최악의 결과에 이어 남북분단과 동조간의 전쟁이 일종의 대리전적인 성격도 띄웠다. 그런데 1960년대에 들어오면서 지정학적인 환경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우리가 유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나는 역사에서 객관적인 상황도 중요하지만 주체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본다. 자연사와 역사, 진화와 진보, 인간과 다른 존재와의 차이점때문이다.
한민족을 둘러싼 객관적인 조건, 특히 국제질서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이 변화를 맞이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남과 북이 크게 달랐다. 가장 큰차이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이다.
한국은 지정학적인 조건에 주체의 의지와 행위를 작동시켜 지정학적인 숙명에 변화를 시도했다. 소수의 주체세력과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동참한 다수는 지정학의 일반적 특성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한민족 아니 한국은 기적을 성공시켰다. 한 분야의 성공은 연관분야에 연동성을 일으켜 확산되면서 전분야의 성공을 야기시켰다.
6.25라는 대추락으로 날개마져 꺽여진 한국은 의지의 불꽃으로 부상을 회복하고, 무한대의 노력으로 대비상에 성공했다. 전세계가 파랑하늘을 날고 있는 불꽃에 싸인 삼족오를 바라보는 중이다. 경이로운 눈길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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