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탐(探)] 한 해를 예측해보는 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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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3-06-13 21:16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irpTswupp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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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DMB - 한국사 탐(探)] 한 해를 예측해보는 세시풍속


새해에는 소망과 다짐, 그리고 계획으로 시작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 시작을 중요시 여겨 늘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새해 운세를 보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겪으며 알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심리가 탄생 시킨 점복문화. 

그렇다면 우리나라 점복문화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삼국시대에는 무당을 통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하지만 삼국시대에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하늘을 통하는 것으로 왕에게만 가능했던 일이었다. 

점복풍속이 대중화가 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점이 윷점과 오행점이다. 윷점은 윷을 이용해 정초에 농민들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고 개인의 신수를 점치기도 하였다. 

오행점은 음양오행설의 이치를 풀어서 헤아리고 금, 목, 수, 화, 토의 다섯 글자로 점괘를 만들어 점을 쳤다. 

음양오행은 만물의 생성, 변화, 소멸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를 이용해 분석해 보는 것이 사주팔자이다. 사주는 태어난 생년월일과 시간으로 운명을 점치는 현재 가장 대중화된 점복풍속 중 하나이다. 

길흉을 점쳐봄과 동시에 조선시대에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증으로 사회변혁의 꿈을 담은 예언서가 등장했다. 바로 이씨 왕조가 망하고 우리 민족을 구원할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담고 있던 책, 정감록이었다. 

그리고 조선후기, 탄압받던 정감록과 반대되는 새로운 방식의 점책이 등장하게 된다. 바로 토정 이지함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토정비결이다. 

토정비결은 대체적으로 희망적인 구절과 올바른 방향으로 삶을 이끄는 지침서 같은 내용으로 삶이 고달픈 민중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토정비결은 한해의 운수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점복풍속의 하나로 손꼽힌다. 

사주와 예언서 말고도 운명과 미래를 예측했던 또 하나의 점복풍속, 관상. 관상은 얼굴의 골격이나 이목구비 말고도 주름, 점, 전체적인 행동까지 함께 보며 관상을 보는 사람의 타고난 운을 본다. 

본래 중국에서 발전되었으나 우리나라 사람 얼굴을 보는 것에 적합하지 않아 차츰 우리만의 관상법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관상, 사주, 주역, 토정비결까지 미래를 예측하고 운명을 점쳤던 선조들의 다양한 점복풍속. 지금은 미신으로 치부되지만 과거에서는 운명과 길흉, 화복을 판단하는 학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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