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조선의 역사와 실체 시리즈 1 | 원(고)조선은 왜 필요한가?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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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397회 작성일 23-06-01 00:18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U67MPouRL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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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원(고)조선의 역사와 실체 시리즈 1 

원(고)조선은 왜 필요한가?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정치체로서 ‘原朝鮮(소위 古朝鮮)’은 한민족 최초의 始原國家이다. 다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그 실체가 구체적이지 못하며, 일부에서는 존재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즉 조선의 위치, 영토, 종족구성, 국가규모, 문화단계, 세계관 등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확하거나 무지한 부분이 많다. 여기에는 불가피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문자기록, 즉 문헌사료의 부족과 부정확성이다. 고조선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은 고조선과 비우호적 관계에 있는 중국 측의 왜곡된 인식과 부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부분이 많다. 관행처럼 받아들인 승자 위주의 역사서술은 비판하면서 교정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기존과는 다른 사관으로 역사상을 탐색하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은 연구방법론의 변화로 이어진다. 즉 연구의 주제 및 소재, 대상은 물론이고 방법론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조선의 실체와 성격을 거시적이고 문명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며, 아울러 고대한국사회의 정치체를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필자가 연구하여 설정한 몇 가지 이론을 소개한 후에 적용하면서 고조선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론 적용의 타당성 여부를 살펴보고 한다. 

첫째, 조선을 정치단위가 아닌 질서와 문명의 틀 속에서 살펴본다. 필자가 여러 논문에서 언급한바 있지만, 동아시아에서 3문명권을 설정하고, 조선을 그 하나인 동방문명(東夷문명, 朝鮮 韓공동체)의 原核이면서, 생성의 場을 마련한 역사로 보고자 한다. 이러한 이론을 토대로 필자는 ‘古朝鮮’ 이라는 용어 대신에 ‘原朝鮮’이라는 역사용어를 사용해왔다. 

둘째, 고조선문화의 다양한 특성을 공간의 관점에서 자연지리환경 및 역사와 연관시켜 해륙문명으로 규정한다. 그를 위한 예비작업으로서 발표한 ‘터이론’을 비롯한 ‘역사유기체’, ‘동아지중해 모델’을 제시한 후에 적용시키킨다. 셋째, 고조선을 구성한 주체, 공간, 시간 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한다. 고조선은 동아시아 내부 모든 종족들의 역사, 좁게 보면 우리 민족사와 직결된 모든 역사의 근원이 된다. 따라서 고구려를 비롯한 후발국가들은 모문명이면서 선행국가인 ‘조선정통론’과 ‘계승론’을 유지해왔다고 파악한다. 넷째, 고조선을 문명으로 발생시키고 생성시킨 힘의 근원으로서 ‘내적 논리’를 제시한다. 그 논리 가운데 영향력이 크며, 모든 요소를 하나로 歸一시키는 ‘3의 논리’를 제시한다. 이 논리는 비단 관념의 영역뿐 만 아니라 통치방식, 수도선정시스템의 구축, 국토개발계획, 산성 구축의 체계, 대외관계 등 모든 역사영역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강의는 필자가 설정한 사관과 몇 몇 이론 및 모델들을 바탕으로 고조선의 실체와 의미를 새롭게 규명한다.


윤명철 : "고조선 문명권과 해륙 활동", "우리 민족 다시 본다", "고구려 역사에서 미래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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