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선 계승성 시리즈 3 | 고구려는 붕괴된 'Post- 원조선' 체제의 수복, 통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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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3-06-09 00:53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tqKJvSeXx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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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교수의 역사대학] 원조선 계승성 시리즈 3

고구려는 붕괴된 'Post- 원조선' 체제의 수복, 통일전쟁 


원(고)조선이란 단어와 개념 속에 기자와 위만을 포함시키는 견해도 있고, 개아지조선(최남선 설) 한씨조선(이병도 설), 예맥조선(김정배 설) 등의 용어를 설정한 견해도 있다. 북한도  위만조선을 고조선으로 인식한다. 반면 기자조선 및 위만조선은 고조선과 직접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윤내현 설) 

 고구려의 종족에 관해서는 몇 개의 기록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濊貊과 깊은 관련이 있다. 

 북한은 고조선 부여 진국을 기원전 1000년 기를 전후하여 성립하였으며, 하나의 핏줄을 가진 족속으로서 공통된 문화와 같은 언어를 가진 조선 사람이었다 라고 하여 계통론을 세우고 있다. 고조선의 종족, 고구려 종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예와 맥, 혹은 예맥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고조선의 영토는 요동설, 평양설 이동설 등이 있지만, 요하 이동과 현재의 남만주,  한반도의 서북부 지방이었음은 분명하다. 북한은 요동을 중심으로 존재했다는 주장을 하였으나,서쪽 경계는 대릉하이며, 수도인 왕검성은 요하하류의 동쪽 해안지대이고, 대동강 넘어 예성강까지로 규정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동강문화론‘을 내세우며 평양중심론을 주장하고 있다. 김정배, 김정학, 한창균운 요서까지, 윤내현은 난하 이동지역까지 고조선문화로 본다.  위만조선은 황해 북부의 교역권과 동아시아 동부의 종주권을 둘러싸고 漢세력과 대결을 벌였으며, 기원전 108년에 전쟁에서 패한 후 역사에서 사라졌다.(윤명철)

 위만조선의 유민들은 통제력이 약한 주변부를 거점으로 한군현에 저항하고 부흥운동을 펼치면서 소규모의 정치형태를 갖추었다. 진번 임둔을 몰아내고 기원전 75년에는 현도군을 몰아냈다. 소국들 가운데 고구려는 동명왕부터 소국들을 공격하고 복속시켰으며, 요동 요서로 진격하여 영토를 넓히는 전쟁을 계속하였다. 이 일은 정치적인 성장과 함께 고조선 땅을 회복하고 계승해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고구려는 조선 계승성을 어떻게 기록하고 인식하였을까? 

당대의 사료이고, 가장 정확한 광개토대왕릉비문문의 첫머리에는 ‘惟昔始祖鄒牟王之創基地’와 ‘出自北夫餘天帝之子母河伯女郞--’라고 해서 북부여에서 비롯됨을 주장했. 동일한 시대의 금석문인 모두루묘지명에도 북부여 계승성을 기록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동명이 동부여에서 出自했음을 밝히고 있다. 중국 측의 사료에도 부여를 계승했다는 인식이 반영되고 있다. 즉 위서, 주서 수서, 북사 등의 사료들이다.

고구려의 부여 계승성도 기록됐다. ????삼국유사????는 王曆 편에 주몽은 단군의 아들로 기술했다. 

  제왕운기는 한 ‘故尸羅 高禮 南北沃沮 東北扶餘 穢與貊皆檀君之壽也.’ 라고 하여 고구려 등의 국가들은 단군의 자손임을 칭했다고 기술했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동천왕 21년(247년)조에도 ‘平壤者 本仙人王儉之宅也 或云王之都王儉’라고 하여 왕검과 평양의 특별한 관련을 기록했다. 후한서 예전에 “濊及沃沮 句驪本皆朝鮮之地也.”라고 하여 영토적으로 고조선을 계승하였음을 알려 준다. 또 당나라의 금석문인 泉男産墓地銘에는 ‘東明之裔, 寔爲朝鮮, 威胡制貊, 通徐拒燕(“東明의 後裔가 참으로 朝鮮을 세워 胡를 위협하고 맥을 제어하여 徐州와 통하고 燕을 막아 지켰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고구려인들의 금석문과 후대의 기록, 중국인들의 기록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에 고구려는 부여와 조선의 계승의식이 분명히 있었다. 이 것을 국가를 발전시키는 명분과 힘의 근원으로 삼았다.


윤명철 지음 : 고구려 해양사 / 고구 려 역사에서미래로 / 광개토태왕과 한고려의 꿈 / 장수왕에게 그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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