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설문대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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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730회 작성일 23-05-19 21:34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p4t4oebPK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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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설문대할망 

할망은 제주도 사투리로 할머니라는 뜻입니다. 원작설화와 다르게 제주사투리가 들어가 더 현실감이 있어졌지요ㅎㅎ 여러분 우리 그럼 주라주라 김다비 둘째이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풍요로운 섬 제주의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재미있게 시청해볼까요? 


​ 옛날옛적 어디가 하늘인지 땅인지 모를 캄캄한 어둠속 설문대할망이 눈을 뜨고 하늘만큼 키가 할망이  일어나서 하늘과 땅을 떼어놓았습니다! 그러곤 할망이 물바닥에 서서 치마폭에 흙을 퍼담아 날랐는데 그렇게 쌓인 흙은 높디높은 한라산, 치마에 떨어진 흙들은 크고작은 오름, 산끝을 한줌 집어 휙 던지거나 오줌을 싸면 땅 한공간이 뜯겨나가 또 다른 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제주땅을 만드느라 설문대할망의 옷은 엉망이 되었고 빨래를 해야겠다 마음먹은 할망은 한라산 꼭대기를 깔고 앉아 한쪽 다리씩 섬들에 걸치고 우도를 빨래판 삼아 부욱부욱 빨래를 했습니다. 빨래를 하던 할망의 눈에 저 멀리 제주 사람들이 바다넘어만 보며 발을 동동구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할망은 사람들을 불러모아 왜 그러고 있는지 물었죠 제주 사람들은 바다로 사방이 막혀 있어 육지로 가지 못해서 그렇다고하였습니다. 할망은 아차 싶었어요 제주땅을 만들 때 신나게 땅을 퍼나다가 육지로 가는 길까지 퍼냈거든요. 그렇게 할망은 낡은 치마와 제주사람들을 번갈아보다가 다리를 놔줄테니 자신의 옷이 낡았다며 새옷을 만들어달라 제안했습니다. 

그 날부터 제주 사람들은 명주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설문대할망도 다리를 만들기 시작했죠 어느 날 제주 사람들이 시무룩한 얼굴로 할망을 찾아와 몸집이 큰 할망의 옷을 만들려면 명주 100통이 필요했지만 제주의 집안 곳곳을 뒤져도 명주가 딱 99통이라 옷을 만들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망한 할망은 다리를 놓던 손을 멈추었고 제주는 그렇게 영원한 섬이 되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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