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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발해는 왜 동해를 건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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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한역사미디어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3-05-23 21:15
유튜브출처 : https://youtu.be/NCA_I9y4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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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스페셜] 발해는 왜 동해를 건넜는가? 


발해건국 1,300주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의 관심밖에 있었던 발해의 실체를 추적하고 그 융성했던 면모를 되살려본다.


◼︎ 발해인들이 동해로 떠났던 출발지는 어디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취재팀은 블라디보스톡 종합대학을 찾았다. 그곳에서 발해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학자, 샤프꾸노프 박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 우리나라의 동해가 바라보이는 일본 후꾸라 항구. 이 작은 어촌의 집집마다 눈에 띄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바로 집 앞에 세워둔 성처럼 커다란 대나무 벽이다. 지붕 높이까지 세운 대나무 벽은 웬만한 힘에도 끄덕하지 않을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이곳 사람들은 겨울바람을 대비해서 이런 대나무 벽을 만드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온 지혜라고 했다.


◼︎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당나라의 등주성. 발해가 당나라 등주를 공격한 때는 732년. 대장군 장문휴는 수군정예 2만여명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등주성으로 진격했다. 파죽지세로 등주성을 함락한 발해군은 등주자사 위준을 죽인다. 우세한 군사력과 속전속결의 전략이 거두어낸 승리였다.


◼︎ 현재 서울대 박물관에는 화려했던 상경성의 영화를 엿볼 수 있는 발해 유물들이 있다. 문자기와에 나타난 이 글씨는 한자와는 다른 것으로 보아 발해가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었던 가능성을 보여준다. 1,300년을 거쳐온 이 흔적만으로도 발해인들의 예술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 광활한 황야 발해의 영토를 알 수 있는 단서는 유적이었다. 취재팀은 연해주 옵자리브 지역에 남아있는 발해의 유적을 찾아갔다. 산성벽 유적은 산정상에 위치한 이름없는 성이었다. 걸어가면 평지 보이고 정상에 다다르자 넓은 평지가 펼쳐졌는데 이곳이 성의 내부였을 것이다. 한바탕 치열한 전투라도 치른 것처럼 허물어져 있었지만 성의 규모나 지리적인 위치가 예사롭지가 않았다.


역사스페셜 3회 – 발해는 왜 동해를 건넜는가 (1998.11.7.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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